KBS 몰카 개그맨 박대승 징역 2년형에 난리난 이유(+반응 과거 전과)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에 카메라를 불법 설치 및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KBS 공채 출신 개그맨 박대승(30)이 2020년 10월 16일 징역 2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2020년 10월 1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류희현 판사)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상습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대승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아울러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 및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명령도 내려졌습니다.
박대승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KBS 연구동 내 화장실과 탈의실 등에서 피해자들의 모습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습니다. 총 32회에 걸쳐 용변을 보거나 옷을 갈아입는 등의 모습을 촬영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습니다.
KBS 연구동은 이름처럼 방송 관련 연구기관이 들어서 있고 이에 더해 개그콘서트 연습실(4층)도 마련돼 있는 곳입니다.
아울러 촬영물 중 7개를 소지한 혐의도 받습니다. 여기에 카메라 설치를 위해 KBS 연구동 화장실과 탈의실 등에 몰래 침입한 혐의도 더해졌습니다.
이번 징역 2년 선고에 대해 재판부는 "촬영이 장기간에 걸쳐 다수 이뤄졌다"며 "신뢰 관계에 있는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보호돼야 할 사생활을 촬영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화장실에 가는 등을 두려워하는 등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으며, 이에 엄벌을 탄원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다만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지 않은 점, 자수했으며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 가운데 일부로부터 용서를 받은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대승은 2018년 KBS 32기 공채로 개그맨이 됐습니다. 국내 대표 코미디 방송 프로그램인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했습니다. 이어 지난 5월 연구동 내 몰래카메라 설치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에 자수, 수사 및 재판을 받아왔고, 이번에 1심 선고가 나온 것입니다. 박대승 측 및 검찰 측의 항소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박대승이 10전 11기, 도전한 끝에 개그맨이 된 2018년부터 바로 몰카 범죄를 시작, 일부 누리꾼들은 "개그맨이 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범죄라니…대단하다"라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박대승에 대해 과거 유튜버 정배우는 "지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했다고 한다. 사건 터지자마자 '아 박대승이구나' 할 정도였다고 한다"라며 박대승의 절도 전과 내역까지 알렸습니다.
앞서 박대승은 긴 시간 끝에 개그맨으로 데뷔, 이를 토대로 가족을 불러 감동적인 영상을 남기기도 해 박대승 범죄는 더욱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현재 징역 2년형에 대해서 누리꾼들은 " 한 두번도 아니고 15차례나 범행을 저질렀는데 2년은 너무 짧네요.." , "개그맨 출신인 피고인 박대승의 이 사건 범행은 기간도 길고, 피해자도 많습니다. 계획적으로 초소형 카메라를 여러대 구입해서 화장실을 비롯한 여러 곳에 숨겨주고 피해자들을 지속적으로 촬영했고요. 법률상 초범이지만 실제론 초범이 아닌데 부디 초범이란 이유로 선처가 되지 않았으면 해요." 등 형이 낮다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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