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7080이라고 적혀있는 간판을 아시나요?
오늘은 이 7080 술집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길가다가 한 번쯤은 보셨을 것 같아요.
20, 30대분들은 과연 뭐 하는 술집일까,
7080 노래가 나오는 곳인가? 하고
궁금해하셨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도 진용진 씨가 직접 들어가 보기로 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20대인 진용진 씨는 가자마자 바로
거절을 당했다고 하는데요.
대부분의 거절이 너무 어리기 때문이었습니다.
" 여기 학생들 비싸서 못 놀아. "
라며 다 내쫓았다고 해요.
그렇게 계속 거절을 당하던 진용진 씨는
마지막 가게에서 유튜버라고 설명을 드렸다고 합니다.
9시는 넘어야 손님들이 온다는 사장님.
다행히 사장님께서는 촬영을 허락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진용진 씨는 밤에 오겠다고 약속을 한 후,
거기 손님들과 이질감이 안 생기게
70년생처럼 분장을 하고 다시 찾아가기로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저녁에도 손님이 별로 안 계셨다고 하는데요.
진용진 씨가 방문한 날이 평일이었는데,
장사가 그렇게 잘 되지는 않는다고 하셨답니다.
사장님은 메뉴판이 있긴 하지만,
기본이 가장 싸기 때문에 기본을 먹으라고 권유합니다.
양주 같은 게 있고 일반 술집에 비해 조금 더 비쌉니다.
조리가 필요한 안주는 거의 없고,
차와 음료도 있는 모습입니다.
사장님 말대로 기본이 가장 싸네요.
아련...
앞에다가 신청곡을 써서 내는 게 있는데
4곡에 만원이라고 합니다.
진용진 씨는 당연히 신청곡을 써서 내면
직접 불러주시는 줄 알았는데
" 땡벌 시작합니다, 0번 테이블 남성분 나오세요. "
이러더니 진용진 씨를 앞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노래를 본인이 직접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호다닥
갑분땡 (갑자기 분위기 땡벌)
사장님은 뒤에서 드럼을 쳐주시네요.
( 열창 )
( 환호 )
얼굴 공개를 꺼리셔서 올리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노래를 부르는데
90프로 이상 진짜 잘 부르셨다고 해요.
이렇게 재밌고 신나는데
왜 20대는 출입을 못하는 걸까요?
진용진 씨는 직접 사장님께 물어보기로 합니다.
20대들도 왔다가 그냥 가버린다고 합니다.
퇴폐업소는 절대 아니며,
자기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마음껏 부르고 술을 마실 수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일반 술집처럼 남녀 테이블이 따로 있으면
서로 합석도 하고, 그런 문화지
더 이상은 뭐 없다고 합니다.
오늘의 결론입니다.
7080 술집, 노래를 내가 부를 수 있는 곳이다.
만약에 저와 여러분이 나이가 들어서
0090 이런 게 나온다면
우리는 어떤 노래를 부를까요?
누구나 나이가 들면
자기 인생의 황금기를 그리워할 수밖에 없죠.
돈을 주고서라도 그때의 추억을
느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젊을 때 너무 즐기기만 하고 막살아도,
젊음을 못 즐기고 열심히만 살아도
나이 들면 모든 게 후회가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의 한줄평: 유흥업소인 줄 알았는데 그냥 단순히
향수에 젖어 노래를 부르고 즐기는 곳이어서 다행.
나중 되면 분명 사라질 가게라는 게 좀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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