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을 듣다 보면 래퍼들이
'난 학력이 짧지만 성공했어'
'난 공부 안 해도 랩으로 효도할 수 있어' 등
이런 뉘앙스의 가사를 많이 쓰죠?
그러나 그들은 그런 주제의 랩에 영어가 많이 들어가며
다른 피처링 곡 또한 영어 가사를 많이 씁니다.
공부를 안 했다고 본인이 랩으로 그랬는데
대체 영어 가사를 어떻게 쓰는지 궁금했습니다.
진용진 씨가 직접 알아봤다고 합니다.
이번 주제는 래퍼들마다 다 다를 거 같은데
래퍼와 지망생의 수는 너무 많죠?
그래서 진용진 씨는 국내에서 가장 큰
힙합 커뮤니티 사이트에 설문조사를 올리기로 합니다.
커뮤니티에 유튜버 진용진이라고 적으면
사람들이 어그로 끈다고 안 믿을 수 있기 때문에
인증 사진도 같이 올리기로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찰칵!
과연 어떤 댓글이 달렸을까요?
주로 외국 힙합을 많이 들어서
영어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경우.
그리고 파파고 번역기를 돌린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망생들은 사람마다 방법이 다 달랐는데요.
실제로 힙합 신에서 오래 있던 현역 래퍼들은 어떨까요?
진용진 씨는 꽤 규모가 있는 힙합 레이블에
바로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바로 힙합 레이블 VMC 였는데요.
래퍼답게 진용진 씨를 반겨주시네요.
질문하자 빵 터지시는 래퍼분들.
래퍼 우탄 님은 캐나다에 있는 아카데미를 졸업했으며
아는 영어만 사용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래퍼 던밀스님은 캐나다 소재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까먹기는 했지만 영어를 어느 정도
구사하실 수 있다고 하네요.
이 두 분은 유학파라서
번역기를 사용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열창)
(열창 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일본 애니를 많이 보면
일본어를 잘하게 되는 것과 같은 원리일까요?
진용진 씨는 다른 힙합 레이블도 찾아가 봤다고 합니다.
우리가 아는 익숙한 얼굴이죠?
래퍼 산이 님이네요.
래퍼분들은 다들 영어로 손님을 맞이해주시나 봐요.
라임을 맞추려는 경우도 있고요.
영어는 단어가 뒤로 가고 한국어는 앞으로 가죠?
그래서 영어는 더 뻔해지지가 않다고 합니다.
영어로 랩 하는 것이 아무래도
좀 더 잘 나오는 게 있다고 해요.
음악은 귀로 듣는 것이기 때문에 발음이나
엑센트가 좋아야 해서 영어를 쓴다고 합니다.
그리고 라임을 맞춰야 해서 단어가 뒤로 가는 게
랩 하는데 더 유리하다고 합니다.
번역기를 돌릴 때도 있지만 웬만하면
아는 영어 단어를 조금씩 사용한다고 합니다.
래퍼 비오 님은 영어를 못하는 편이랍니다.
파파고 번역기를 이용하신다고 해요.
그리고 영어를 잘하는 지인들의 도움을 받는다고 합니다.
(열창 3)
(열창 4)
오늘의 결론입니다.
영어 실력이 없는 래퍼들은
번역기를 쓰거나, 지인의 도움을 받는다.
영어를 못하는 래퍼들은
굳이 영어를 넣을 필요는 없지만,
허세를 부리기 위해서 넣는다기보다는
음악적인 부분에서 더 멋지게 들리기 위해
좋은 음악을 만드려고 영어에 능숙한
지인에게 물어봐서라도 넣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진용진 씨가 연예인 찾는 게 아니고
연예인이 진용진 씨 찾는 거 같네요.
오늘의 한줄평: 알고 보면 진용진 님도
래퍼 지망생이었음. 유 퀴즈에서 얘기했었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