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화가가 아닌 후미진 골목에 있는
허름한 다방, 가끔 본 적 있으시죠?
간판에 커피, 맥주, 양주 이렇게만 써있고
문은 닫은 것처럼 보입니다.
다방인지, 술집인지 알 수가 없는데요.
오늘은 이 정체 모를 다방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저희 동네에도 아주 오래 전부터
자리하던 다방이 있는데요.
저 또한 한번도 그 다방이 문을 열고
장사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가게를 유지하고 있다는 소리는
영업을 하여 수익이 있다는 소리인데 말이에요.
그래서 진용진씨는 직접 다방을 찾아갔습니다.
낮 시간대에는 영업을 하지 않을 것 같아서,
일부러 새벽에 그 주변을 가기로 합니다.
새벽 3시즈음 찾아가보니
불이 켜져 있는 모습입니다.
진용진씨는 술에 잔뜩 취한 중년 남성이 비틀거리며
그 곳에서 나오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영업을 하는 곳임을 확신한 진용진씨는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진용진씨가 사장님을 부르며 가게 안으로 들어섭니다.
얼마인지 물어보니 5만원이라고 대답하는 사장님.
술집 사장님은 아주머니도 아닌
할머니였다고 합니다.
메뉴판이 있어서 음식을 시킨 뒤
계산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무조건 기본이 5만원이라는 술집.
기본이 5만원인데다가 안주조차 나오지 않는다고 하니
어딘가 수상하긴 하죠?
성매매 업소라고 생각한 진용진씨가
사장님께 여쭤보기로 합니다.
가게 사장님은 성매매하는 곳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자리값을 5만원이나 받는다는 소리인데,
노래방 도우미처럼 아가씨들이 나오는 건지
확실히 알려드리기 위해
진용진씨는 다른 다방도 한 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 곳도 처음 간 다방처럼 오만원을 요구합니다.
다방은 사장님 혼자 운영하는 곳이었습니다.
도우미 여성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사장님과 둘이서 이야기를 하며 술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다방은 50대, 60대 중년 여성이 운영하고 있는 술집이며,
젊은 도우미들은 따로 없다.
그리고 성매매는 하지 않는다.
정말 말 그대로 연세가 있으신분들의 bar 개념이네요.
몸에 대한 터치가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오늘의 결론입니다.
동네마다 보이는 허름한 술집은
할머님과 술을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젊은 도우미가 없는데도
의외로 장사가 잘된다고 하는데요.
동네 할아버지들이
거하게 취하셔서 나온다고 합니다.
정말 어떤 가게던간에
안 없어지면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허름한 다방 & 술집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의 한줄평: 이런 곳은 술 취하면 성매매나
유사 성행위 하는 곳 맞습니다.
도우미를 따로 숨겨둔 게 아니라 저 할머님들과.
그래서 대부분 손님들도 나이가 많아요.
술 안 먹고 맨정신으로 꼬치 꼬치 캐물으면
의심부터 합니다. 이건 알아본 게 아님. 그냥 까인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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