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주로 머리를 감으면 염색이 된다? '
요즘 학생들은 두발 복장이
어느 정도 자유로워진 편이지만
라떼는 말이죠, 머리 길이 귀 밑 삼 센티에
염색 파마가 절대 안 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남녀노소가 헤어 스타일이 자유롭지 않던,
염색이 아주 대중화되지 않았던 시절
떠돌던 이야기가 있어요.
바로 맥주로 머리를 감으면 염색이 된다는 것!
오늘은 정말 맥주로 머리를 감으면
염색이 되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방법이 너무 여러 가지라서,
진용진 씨는 가장 많이 나온 방법인
맥주로 머리를 감고 햇빛에서 말리기를 하기로 합니다.
진용진 씨의 머리색은 완전히 흑발이 아닌,
갈색빛이 도는 자연갈색입니다.
맥주를 시원하게 부어버리는 진용진 씨.
"츕 ㅡ ."
맥주 거품은 참을 수 없죠.
와 아아 압
순간 이성을 잃었던 진용진 씨는
다시 열심히 맥주로 머리를 감습니다.
그리고 30분간 햇볕에서 머리를 말립니다.
왼쪽이 맥주를 감고 머리를 말린 후고,
오른쪽이 원래 진용진 씨의 머리인데요.
아주 미세하게 차이가 있죠?
고생한 것에 비하여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그래서 진용진 씨는 두 번째로 많이 나왔던,
머리카락을 1 - 2시간 정도
맥주에 담그는 방법을 하기로 합니다.
과연 이번에는 염색이 잘 됐을까요?
효과가 그렇게 크게 있지는 않네요.
2시간 담그고 있던, 머리를 감고 바로 말리던
머리색은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진짜로 탈색 약으로 탈색을 하면,
맥주로 탈색한 것과 과연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진용진 씨가 그것도 한번 해봤다고 합니다.
변신!
한눈에 봐도 탈색 약으로 염색한 머리가
색이 훨씬 잘 빠졌을뿐더러 골고루 된 모습이네요.
허리가 아픈 오늘의 결론입니다.
맥주로 염색하기,
잘 안 되지만 아주 연하게는 된다.
맥주로 머리를 감으면
아주 연하게 염색이 되긴 하지만,
머릿결이 많이 상했을 뿐더러
탈색약보다 맥주값이 더 비싸다고 하네요.
딱히 맥주로 염색할 메리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여름이라서 기분 전환 겸
밝은 색으로 염색하실 분들 많을 것 같은데
솔직히 염색이나, 특히 탈색 같은 경우는
미용실 가서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가장 좋아요.
오늘의 한줄평: 형 그냥 탈색하고 싶은데
갑자기 탈색하고 나오면 좀 이상할까 봐
콘텐츠로 써먹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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