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생긴 벨, 익숙하시죠?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있는데요.
호출벨을 떼어서 집까지 가져가거나
식당밖에 나가서 멀리 떨어져 누르면
과연 식당에서 울릴까요?
진용진 씨는 직접 그 거리를 재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아무 식당이나 가서
벨을 떼어내 실험할 수는 없기 때문에
오픈을 준비 중인 가게에 협조를 구해서
실험을 해봅니다.
호출벨을 누르자
띵동ㅡ. 하고 익숙한 소리를 냅니다.
이번에는 진동벨의 콜을 누르자
띠띠ㅡ. 하며 벨에서 진동이 울립니다.
이제 벨들을 가지고 멀리 나가서
어디까지 벨이 울리는지 테스트해볼까요?
벨 중에서도 가장 우리 눈에 익숙한
호출벨부터 실험해봅니다.
우선 문밖에서 눌러보는데요.
밖에 나가서 문을 닫아도 울립니다.
가게에서 횡단보도를 건넜는데도 벨이 울리고요.
가게에서 55m 정도 떨어진 곳에
갔는데도 벨이 울리네요!
가게에서 155m 정도 멀어지자 안 울립니다.
가게로 돌아가면서 벨을 눌러보니
140m 반경까지는 울리네요.
호출벨은 반경 140m까지 울렸습니다.
통과되어 울리는 거 보니까
만약 호출벨을 들고 가게를 나온다면,
가게 앞 편의점 같은 곳 정도까지는 울릴 거 같습니다.
물론 탁자에 붙어있는 거 떼 오면 안 되지만요.
그럼 가게에서 신호를 보내는 진동벨은
얼마나 멀리서도 울릴까요?
이것도 한번 실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진동벨 또한 마찬가지로 문 앞에서 울립니다.
가게에서 60m 정도 떨어진 곳에서도 울립니다.
그러나 110m 떨어진 곳에선
벨이 울리지 않습니다.
반경 100m 에서 또 울립니다.
또 반경 115m 지점에서는 벨이 울리네요.
진동벨은 반경 115m까지 울렸으며,
호출벨 누르는 것보다 거리가 짧았습니다.
그렇다면 운동장처럼 탁 트인 공간에 있다면
어디까지 벨이 울릴까요?
벨 제조업체에게 인터뷰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호출벨은 수신기로부터
300m 정도까지 인식이 가능하며,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50m까지 인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진동벨의 경우 한복판에서는
500m 정도까지 인식이 가능하며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전송기로부터
100m 정도까지 인식이 가능하다고 해요.
이러한 경우에는 중계기라는 제품을 통해서
수신거리를 연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의 결론입니다.
식당의 호출벨, 멀리는 300m
평균적으로는 140m 정도에서도 울린다.
카페의 진동벨은 멀리는 500m
평균적으로는 115m 정도에서도 울린다.
그리고 기계별로 성능이
많이 다를 수 있다고 합니다.
기술적으로 중계기라는 제품을 사용하면
우리가 집으로 벨을 가져가도 울린다고 해요.
하지만 그렇게까지 먼 테이블은 잘 없으니까
잘 쓰지 않는 거라고 합니다.
진동벨은 개당 10만 원 정도이며
10개에 100만 원이라고 합니다.
술 먹고 가져가거나 재미로 가져가는 짓,
절대 하지 맙시다!
오늘의 한줄평: 진동벨 생각보다 엄청 비싸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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