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에 대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말하며 크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어 박성준 의원은“명확한 사실관계는 추 장관의 아들이 군인으로서 본분을 다하기 위해 복무 중 병가를 내고 무릎 수술을 받은 것”이라며 “야당은 가짜 뉴스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군 장병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추미애 장관에 대한 야당의 공세를 방어하면서 안중근 의사가 1910년 중국 뤼순 감옥에서 순국 직전에 남긴 최후 글귀를 사용한 것입니다.
국방위원인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논평과 별도로 이날 서 후보자 청문회에서 “안중근 의사가 위국헌신 군인 본분이라는 표현을 했다”며 “우리 사회에서 공적 가치를 추구하는 모든 분들이 이 나라에 헌신하는 것이 본분이라는 생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논란이 확산하자 민주당은 관련 부분을 삭제한 뒤 수정 논평을 냈습니다.
박성준 원내대변인도 결국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는 “적절하지 않은 인용으로 물의를 일으켜 깊이 유감을 표한다”면서 “앞으로 좀 더 신중한 모습으로 논평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문제의 논평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윤영찬 의원의 ‘카카오 뉴스 편집 압박성 문자’ 논란에 대해 “엄중 주의”라고 경고한 지 일주일 만에 나왔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2020년 9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영찬 의원 논란을 언급한 뒤, “그 의원뿐 아니라 몇몇 의원이 국민에게 걱정 드리는 언동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저를 포함해 모든 의원이 국민들의 오해를 사거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을 하지 않도록 새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러한 논란이 재차 등장한것입니다.
이에 역대급 망언이라며 정치권과 누리꾼은 크게 분노하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논란되는 발언하는 사람들의 병역관계는 아래와 같습니다.
▲김태년 “(군 휴가 연장은) 전화, 메일, 카카오톡 등으로 - 6개월 단기사병 /▲황희 “제보자 단독범아니다.”- 6개월 단기사병/▲김종민 “‘가짜 뉴스’”- 징집 면제/ ▲설훈“장관 부부가 오죽하면 민원을”- 6개월 단기사병/ ▲정청래“식당 가서 김치찌개 시킨 것 빨리 좀 주세요와 같다"- 징집 면제 /▲박성준 “추미애 장관 아들은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다.”- 6개월 단기사병 /▲신동근 “병가와 휴가는 외압이나 특혜 없이"- 징집면제 / ▲김경협 "배후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징집면제
박성준의원은 1969년 생으로 전직 아나운서인 대한민국의 정치인입니다.
박성준의원은 1996년 KBS 23기 아나운서 공채에 합격하여 대전KBS에서 방송 생활을 시작했ㅊ다.
2011년 JTBC로 이직한 후 2020년 1월 10일까지, 사건반장, 시청자 의회 진행을 맡았으며, 가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이규연 탐사기획국장 대신 내레이션을 맡은적이 있습니다.
JTBC 퇴사 후 2020년 2월 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였습니다. JTBC 출신 언론인 중 정계에 진출한 첫 사례입니다. 그리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중구ㆍ성동구 을에 전략공천되어 미래통합당 지상욱 의원과 대결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출구 조사에서는 단 0.5%p차로 지 후보에게 패배하는 것으로 나왔지만, 실제 개표 시작부터는 지속적으로 우세를 지키면서 지상욱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 6월 22일 21대 국회 첫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는데, 이때 "여기 계신 분들은 군 경력이 상당한데, 제가 군 경력이 제일 미천한 것 같다"며 "저는 6개월 방위를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안중근 발언은 도를 지나쳤다는 평이 많은 가운데.... 앞으로의 거추가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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