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소비자 만족도 1위 ! ]
서점이나 마트 같은 곳을 갔을 때
물건마다 소비자 부분 1위라며
마크가 붙어 있는 것,
보신 적 있으신가요?
바로 이렇게 생긴 마크인데요.
어디서 선정한 1위라고 적혀있는 걸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게 한두 개면 이해하는데, 보면 전부 다 1위죠.
누군가는 2, 3위일 텐데 말입니다.
어떻게 다들 1위가 될 수 있는 걸까요?
궁금증 해결을 위해 진용진 씨가 직접 알아봤습니다.
책을 찍어내는 곳이 출판사죠?
그래서 진용진 씨는 출판사에서 일하는
편집자 분과 인터뷰하기로 합니다.
예상과는 달리 1위 같은 구체적인 수치는
실제에 근거하는 거라고 합니다.
수치가 아닌,
[ 최고의 책 ] , [ 00가 극찬한 책! ]
이런 수식어들은 수치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거라
이렇게 말해도 얼마든지 된다는데요.
정리하자면,
거짓말로 1위라고 적을 수는 없으며
그게 어디서 어떤 부분이든, 뭐든 간에
1위인 것은 팩트라고 합니다.
뭐 거짓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생각하는 1위라는 건 아닌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냥 베스트셀러 말고도 문제집이나 참고서에
적중률 1위, 이런 식으로 적혀있는 것도 있죠?
진용진 씨는 교육기관 관계자분에게
인터뷰를 받아왔다고 합니다.
말도 안 되는 홍보 때문에
강사가 우스워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1위라고 하는 게 거짓말은 아니지만,
다만 그 1위가 어이가 없을 정도라고 해요.
출제 의도는 전혀 다른 문제인데,
적중 1위다 홍보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하는데요.
물론 문제집 전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정말 자세히 읽게 된다면 없는 게 나을 정도의
설문 조사라고 합니다.
1위라고 적혀있는 책들은 이런 식으로
적중률 100%라고 적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뭐 당연히 그럴듯한 곳에서
1등을 한 도서들도 있기는 하겠죠.
이런 1등 마크를 찍는 게 도서뿐만 아니라
식품들도 가끔 있는데,
그쪽 사정은 어떤지 진용진 씨는
관계자분에게 여쭤보기로 했습니다.
식품 또한 실제 수치가 1위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숫자놀이라고 하죠.
이렇게 봤을 때만 우리가 1등이다, 라서
많은 소비자들이 좋아해서 판매율 1위는 아니다
라고 보면 된다고 하네요.
소비자 만족도 대상 같은 경우
언론사를 통해 발표되긴 하지만
그것도 결국 다 광고성으로,
어느 정도 비용을 집행하면
대상을 수상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오늘의 결론입니다.
물건마다 적혀있는 1위 광고,
진짜이기는 하지만 과장이다.
저희가 꼼꼼히 보면 해결되는 문제이기는 하지만,
과장과 사실을 잘 구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사실이어도, 팩트와 과장은 다르니까요.
학원이나 대학교 광고도 보면
합격률 1위, 취업률 1위도 굉장히 많은데
다 비슷한 맥락일 것 같네요.
오늘의 한줄평: 편집자님 이름밖에 생각이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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