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이나 쇼 프로를 보면
화려한 마술을 하는 마술사들이 있죠?
특히 마술사들은 카드 마술을 많이 보여주는데,
정말 추측할 수도 없는 카드 마술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런 마술을 볼 때마다
왜 강원랜드 안 가고 여기 있지, 생각했었는데요.
과연 마술사가 마음만 먹으면
도박장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오늘도 진용진 씨가 직접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진용진 씨는 장소 협조를 구하고
국내 최고의 마술사분을 모셨다고 하는데요.
누구일지 기대가 됩니다.
과연 어떤 마술사분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바로 국내 최고의 마술사 최현우 씨였습니다!
진용진 씨는 최현우 씨에게 카드를 주며
일단 쓸 수 있는 기술을 좀 보여달라고 합니다.
딜러들은 카드를 ' 테이블 컷 ' 과 ' 테이블 셔플 '
이 두 가지 방식으로 섞는다고 합니다.
반으로 컷을 하는 진용진 씨.
어떠한 사전 조작 없이 진용진 씨는
그 자리에서 하트라고 외칩니다.
짜잔ㅡ.
정말 최현우 씨 말대로 하트가 나옵니다.
!!!
진용진 씨 표정 = 내 표정
최현우 씨는 진용진 씨가 즉석에서 말한
다이아, 클로버 모양의 카드를 바로 찾아냅니다.
에이스 4장이 있는 포커가 가장 높은 패라고 합니다.
타짜들은 의심을 하기 때문에
최현우 씨는 골고루 카드를 나눠줍니다.
이번에는 브리치라는 게임 설명을 할 건데요.
각 플레이어들에게 13장의 카드를 나눠주고,
아까처럼 에이스 4장이 모여있는 패를
찾아내는 게임입니다.
여러분은 확인하셨나요?
저와 여러분과 진용진 씨 모르게
기술을 써서 그랜드 슬램을 만든 모습입니다.
이 정도면 도박을 해도 이길 것 같은데요.
혹시 카지노가 불법이어서 안 가신 건지,
마음만 먹는다면 돈을 무조건 따실 수 있는 건지.
진용진 씨는 직접 여쭤보기로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무리 최고의 마술사여도
도박장에서 돈을 딸 수는 없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마술을 쓸 수 있는 사각지대가 없다고 합니다.
만약 도박장에 가서 마술을 쓴다면
CCTV의 감시, 그리고 빈번한 카드 교체가 이뤄진답니다.
게다가 정말 중요한 포인트는
마술사가 카드를 만질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것.
애초에 카지노에 있는 딜러가
플레이어들에게 카드를 나눠주니까요.
그것이 아주 큰 이유라고 하네요.
그래서 진용진 씨는 최현우 씨에게
강원랜드에 왔다고 치고 실제로 한번
기술을 쓸 수 있는 만큼 써달라고 했습니다.
최현우 씨와 진용진 씨는 뱅커에 돈을 겁니다.
첫 카드는 무승부였고요.
다음 카드는 진용진 씨의 편을 들어줬습니다.
진용진 VS 최현우
과연 두 번째 결과는?
최현우 씨의 승리네요!
세 번째 매치입니다.
깔끔한 진용진 씨의 승리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현우 씨가 못 이기면
아마 대한민국 사람 다 못 이기는 거죠.
도박은 그냥 레저로, 적은 돈으로 하는 게
가장 좋다고 최현우씨는 말했습니다.
오늘의 결론입니다.
마술사가 도박장에 가도,
돈을 딸 거라는 보장이 없다.
도박이 왜 잃을 수밖에 없는지
어떤 장비와 속임수들이 존재하는지에 대해서
최현우 씨는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지만
짧고 강하게 말씀드리자면,
최현우 씨조차 도박으로 돈을 못 딴다는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딸 수 있을 리가 없겠죠?
도박, 하지 맙시다!
오늘의 한줄평: 더욱 놀라운 건 최현우 씨가
올해 43살이라는 것. 진짜 마법사인 듯.
10년째 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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