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공부를 안 하면 더울 때 더운 곳에서 일하고추울 때는 추운 곳에서 일 한다라는 말을 많이 하죠?
과연 수능 점수는 내 인생에 영향을 얼마나 줄까? 궁금하실텐데요.
그래서 진용진씨가 직접 알아봤습니다.
진용진씨는 지인 중 가장 공부를 잘 한다 생각하는 김연수 변호사를 찾아갔는데요.
김연수 변호사의 수능점수는 상위 0.8% 정도라고 합니다.
또한 연세대학교를 나와서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을 했습니다.
진용진씨는 수능 상위 1% 김연수 변호사에게 궁금한 점에대해 질문해보았는데요.
[수능 상위 1%와의 인터뷰]
Q. 수능 1%인데 나머지99% 중에 본인의 삶의 질보다 더 높게 사는 분들도 있다고 생각하나요?
A. 당연하죠. 저 같은 경우는 제가 하고있는 일에 대해서 무척 만족하며 살지만 워낙 바쁘고 많은일에 시달리다보니 삶의 질이 높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오히려 훨씬 더 일찍 자기만의 일을 찾아 가게를 한다거나 자기 사업을 하는 분들이 훨씬 여유롭고 자기 시간을 잘 즐기는 것 같아요.
진용진씨는 많은 사람을 인터뷰 해보았지만, 가장많이 하는 말은 40대가 가까이 오거나 30대 중반은 학력에 상관없이 본인이 직접 살아보니 수능 점수는 크게 상관없다고 합니다. 무슨 짜기라도 한듯이 다들 그렇게 얘기한다고 하는데요.
인생의 성공이나 행복의 기준은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사람의 수입이 삶의 질에 연관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진용진씨의 지인 중 공부를 제일 안 한 사람에게 가보았는데요.
33세 최종학력 고등학교 졸업으로 자동차딜러를 하는 강정훈씨와의 인터뷰입니다.
[최종학력 고등학교 졸업과의 인터뷰]
Q. 33살까지 고졸로 살아오시면서 느낀 생각이 무엇인가요?
A. 저는 제가 결혼하며 느꼈어요. 우리나라는 어쩔수 없는 것 같아요. 같은학군에 얼만큼 준비를 잘 했냐 테스트를 하는 거잖아요. 테스트를 하고 그거를 또 매겨 좋은 대학에 진학을 하고 그러면 인생이 너무 그렇지 않을까요? 제가 대학에 안간 이유는 돈이 없을뿐더러 내가 뭘 잘하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뭘해야하는지 몰랐기 때문이에요. 수능을 잘보고 서울대를 나와도 잘 살리란 보장이 없잖아요. 그 안에서 또 경쟁해야하고요.
이에 진용진씨는 공부를 안했던 사람에게 물어보면 크게 두가지라고 말했습니다.
첫째는 돈이 없어서 대학을 못갔다.
둘째는 내가 생각하기엔 대학은 필요 없어서 안갔다.
거이 이 두가지 중 하나로 대답했다고합니다.
하지만 신기한 것은 대학이 필요없어서 가지 않았다고 답한 분들은 예외없이 사장님이나 사업가였습니다.
진용진씨는 이 외에도 다른 설문조사 결과를 이용해 통계를 확인해보았는데요.
확실히 저학력자보단 고학력자가 훨씬 취업이 좋은 곳으로 잘 됐다고 합니다.
또한 고학력자는 전공을 살리지 않아도 공부쪽 인생을 사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업을 시작하기 보단 좋은 회사에 들어가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요, 물론 예외는 있겠지만
확실한 것은 고학력자가 사업이던 취업이던 저학력자보다 초반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입니다.
명문대생들도 취업을 고민하는데요. 저학력자라면 더 힘들겠죠?
진용진씨는 인터뷰와 통계를 통해 결론을 지을 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수 많은 다양성 떄문인데요.
수능에 영향을 많이 받는 인생도 아예 안 받는 인생도 너무 많습니다. 수입과 삶의 질 또한 학력하고는 상관없이 너무너무 다르다고합니다.
떄문에 진용진씨는 지금 수능을 기다리는 학생은 수능 점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인터뷰 해보았는데요.
[현 고등학생과의 인터뷰]
Q. 수능이 정말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나요?
A. 수능, 진짜 상위권의 애들은 그런 문제 하나 떄문에도 자기가 갈 수 있는 대학교의 리스트가 달라져 버리니 요즘 친구들은 문제 하나 틀리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아요.
수능의 현실인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오늘의 결론]
인생은 수능 점수 같은 걸로 결정지어질 만큼 간단하지 않다.
인생은 수능이 결정짓는 게 아니라 사람이 결정 짓는 것이다.
인생은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수능 점수나 학력은 중요하지 않지만 고학력자는 선택의 폭이 더 넓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추가로, 역대 수능 만점자의 근황을 알아보겠습니다.
1999년 HOT가 뭔가요?: 오승은
오승은 씨는 수능 사상 최초로 400점 만점에 400점을 받아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수능 이후 서울대 물리학과를 수석으로 입학했고, 이마저도 3년 6개월만에 조기졸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미국 MIT로 유학을 떠나 생물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는 하버드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의대에서 시스템 생물학을 공부하고 있는 그녀는 지난 2013년 세계 3대 과학저널 '네이처'에 동물성장판의 세포와 뼈 길이 사이의 관계를 밝히며 주목받기도 했는데요.
과거 오승은 씨는 수능 만점자 인터뷰에서 당시 최고 인기 가수였던 HOT를 좋아하는지 묻는 질문에 "HOT가 뭔가요?" 라는 충격적인 대답을 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2009년 친구들한테 어떻게 설명해줄까 : 박창희
박창희 씨는 수학 시험이 유난히 어려웠던 2009학년도 수능에서 "40분 만에 수학 문제를 다 풀고 남은 시간에는 친구들에게 이 문제를 어떻게 설명해 줄까 고민했다"는 어록을 남길 정도로 수학에서 두각을 드러냈었는데요.
박창희 씨는 서울 환일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 의예과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4년 유니세프 후원 : 하형철
서울 중동고등학교를 졸업한 하형철 씨는 2014학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하형철 씨는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로 진학했으며, 수능 후 인터뷰에서 유니세프에서 전 세계 불우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돕는 것이 꿈이라는 말은 남긴 바 있는데요. 또한 5급 행정고시에 타 합격자들에 비해 매우 적은 나이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져 또 다시 화제가 됐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하기: www.youtube.com/watch?v=l_6RkVCsbf0&t=101s
네티즌들은 "좋은 학벌은 날개가 되어주지는 않지만 좋지 못한 학벌은 족쇄가 된다", "예전에는 서울대 나와야 성공한 건줄 알았는데, 이제서보니 성공할 만한 사람이 서울대를 나온거였더라.", "고딩때는 나무만 보이지만 나이 먹으면 숲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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