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어업지도선에 승선했다 실종된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하다 북측의 총격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해당 공무원의 시신을 화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결국 연평도 실종 공무원이 북 총격으로 사망한것 입니다.
2020년 9월 23일 정보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A씨는 9월 21일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중 월북을 목적으로 해상에 표류했고 실종됐습니다.
당국은 A씨가 원거리에서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점정 확인했습니다. 북측은 시신을 수습해 화장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A씨를 화장한 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차원으로 추정됩니다. 국방부와 국가정보원 등은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합니다.
앞서 국방부는 9월 23일 "지난 21일 낮 12시 51분께 소연평도 남방 1.2마일(2km)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A씨가 조류에 휩쓸려 의도치 않게 북측으로 넘어갔을 가능성과 함께 월북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업지도선에는 A씨를 포함해 10여명이 승선했으며, 지난 16일 출항해 25일 복귀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민들의 어로 안내 및 불법 조업 단속을 하는 어업지도원들은 어업지도선에서 통상 4시간 단위로 근무하는데, A씨는 실종 당일 이른 새벽 시간대 당직 근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시간대 근무자는 통상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먹는데 A씨가 점심시간인 21일 오전 11시 30분께 보이지 않자 다른 선원들이 선내와 인근 해상을 수색한 끝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발언을 한날 이러한 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한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을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월 23일(뉴욕시간 22일) "이제 한반도에서 전쟁은 완전히, 그리고 영구적으로 종식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화상으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 일반회의에서 유엔 회원국 중 10번째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되는 해다. 한반도에 남아 있는 비극적 상황을 끝낼 때가 됐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는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보장하고, 나아가 세계질서의 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그 시작은 평화에 대한 서로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한반도 '종전선언'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종전선언'을 통해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유엔과 국제사회도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종전선언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 구상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종전선언→평화협정 체결→항구적 평화체제)의 첫 시작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종전선언을 꾸준히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는 반면 북한은 그럴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5월 10일에 문재인 대통령이 3주년 기념 담화를 하면서 북한과의 보건방역협력을 다시 한번 강조하였는데, 이후 북한은 대외기관지와 대중매체를 통하여 다시 남한에 대한 일방적 비난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6월 4일, 김여정은 담화문에서 대북삐라살포를 맹비난하며 남한 정부를 고강도로 비방하였습니다.
결국 6월 16일 오후 2시 49분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이 터졌습니다. 이는 김여정의 담화로부터 불과 3일만에 발생했습니다. 사실상 남북관계가 완전히 끝났다는 사실을 행동으로 실천했다는 반응도 존재합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북한측이 폭파시키자 유감을 밝혔고 강력하게 대응한다고 밝혔습니다.
6월 17일, 통전부장 장금철은 "앞으로 남조선 당국과 무슨 교류나 협력이란 있을 수 없다. 지금까지 북남 사이에 있었던 모든 일은 일장춘몽으로 여기면 그만이라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6월 17일, 문재인 정부는 청와대와 국방부 그리고 통일부 명의로 북한에 대한 실망감과 유감을 강하게 표출하였습니다.
6월 18일 북한은 청와대의 김여정 비판 발언에 대해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애꿎은 유럽연합 대외관계청을 마구 비난하며 남의 일에 끼어들지 말라고 비판하였습니다.
6월 20일, 도쿄 분쿄구 구민센터에서 열린 6·15공동선언발표 20주년 기념 공동토론회에서 조선대학교의 리병휘 조선문제연구센터 교수는 북한이 신형 잠수함을 이용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6월 21일, 북한은 한국 정부의 중단 요구에도 대남 전단 살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종전을 선언한 바로 그날 탈북자의 총격 사망으로 전쟁과 종전의 사이에서 큰 마찰이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많은 네티즌들은 상식적으로 공무원이 일하러 해상 나갔다가 월북하려고 했다는게 말이 안된다면서 그냥 총맞아 죽은거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월북목적인지 단순사고인지... 사살하는데 종전선언이라니.. 정말 충격적입니다.
댓글